불과 2~3주 전까지만 해도 시중 은행에서 너나할 것 없이 예금 이자를 올리며 수신 경쟁을 펼쳐왔는데요. 1년 전 고금리로 유치했던 자금의 만기가 돌아오기 때문으로 분석 되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말까지 4% 이상의 예금과 10% 이상의 적금 상품도 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품 가입을 미뤄 두었던 분들도 계실 듯 합니다. 그러나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권의 갑질에 대해 작심 비판을 하면서부터 분위기는 반전되었는데요. 이때부터 금융 당국에서 은행권의 과도한 수신 경쟁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고, 은행권의 예금 금리 인상 움직임도 주춤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금융 당국에서 예금 이자 상승에 제동을 건 것은 결국 예금이자 상승이 대출이자의 상승을 부추기기 때문인데요. 대통령까지 은행 때리기에 나선 상황에 당분간 적극적인 예적금 금리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렇기에 지금이 시장에 남아 있는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 사라지기 전에 붙잡아야 하는 타이밍이 아닐까 합니다.
앞서 최근 10% 이상의 고금리 적금도 등장했다고 말씀 드렸지만 사실상 고금리의 적금 상품은 이행하기 어려운 각종 달성 요건들이 따라붙어 우대조건 적용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상품 가입 전 우대금리 충족 요건을 잘 살펴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죠. 이러한 조건들을 다 제외해 나가다 보면 아주 높은 금리의 적금 상품은 찾기 힘든 것이 현실인데요. 이런 와중에 적금 이자 높은 은행 우리은행에 우대금리 충족 요건이 아주 심플한 고금리 적금 상품이 있어 적금 추천 드리려 합니다.
❇️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기본 정보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은적금 이자 높은 은행 우리은행에서 지난 5월 판매를 시작한 적금 상품으로, 가입기간 1년에 기본 3.00%, 최고 6.00%의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입니다. 출시 당시에는 최고 금리가 5.5%였는데(기본 2.5%, 최대 5.5%), 10월 중 기본 금리를 0.5% 인상한 바 있습니다. 가입 가능 계좌 수는 1인 1계좌까지, 적립금액은 월 50만원까지 가능한데요. 정액적립식이기 때문에 가입금액 이상의 금액을 추가 납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예. 적립금액 20만원으로 가입 후, 월 납입 금액 20만원+@로 입금 불가) 아쉽지만 선납이연도 불가능합니다. 본 적금은 스마트폰 전용 상품으로 앱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지점 방문을 통한 가입은 불가능합니다.
우리은행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 |
가입기간 | 1년 |
금리 | 기본 3.00%, 최고 6.00% |
가입대상 | 실명의 개인 (1인 1계좌) |
납입금액 | 월 500,000원 이하 |
적립유형 | 정액적립식 |
선납이연 | 불가 |
가입방식 | 스마트뱅킹 전용 |
❇️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우대금리 달성 조건
그렇다면 기본금리 3.00% 외에 우대금리 3.00%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은 어떻게 될까요? 이 부분이 다른 고금리 적금 상품과 차별화되는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의 최대 장점인데요.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의 경우 직전 1년 간 기준 우리은행에 예적금을 미보유한 고객이면 우대이율을 적용해줍니다. 여기서 말하는 예금은 정기예금을 의미하며, 자유입출식 계좌는 제외됩니다. 이 말인 즉, 적금 이자 높은 은행 우리은행 기존 고객이라 하더라도 지난 1년 간 자유입출식 예금 계좌 외에 정기 예금 및 적금을 가입한 이력이 없다면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조건이 참 심플하죠? 게다가 생애 첫 신규 조건도 아니니 참 혜자스럽다 느껴지는 조건입니다. 현 시점 적금 추천 드릴만 한 상품이죠. 단, 여기에는 아주 소소한(?) 단서 조항이 두 가지 따라 붙는데요. 이 또한 굉장히 까다로운 요건이 아니어서 안심입니다. 첫번째 단서는 적립금액이 당행 입출금 계좌에서 자동이체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우리은행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 항목 중 전화(휴대폰)나 SMS 중 하나 이상 동의 후 만기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죠. 당연한 이야기지만 만기 전 중도해지 하는 경우 우대 금리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우리은행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 |
우대금리 | 직전 1년 동안 우리은행 예·적금 미보유 고객 : 연 3.00%p 단, ① 당행 입출금 계좌에서 자동이체 되고, ② 우리은행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 항목 중 전화(휴대폰)나 SMS 중 하나 이상 동의 후 만기까지 유지한 경우 제공 * 만기 전 중도해지한 계좌에 대해서는 적용하지 않음 |
❇️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유의 사항
앞서 우대금리 달성의 단서 조항 중 전화나 SMS 중 하나 이상의 마케팅 동의가 필요하다는 점 알려 드렸는데요. 평소 이런 마케팅 동의 여부에 주로 미동의를 선택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번에도 적금 이자 높은 은행 우리은행에 신규 가입하시면서 무심코 미동의를 누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주의로 미동의한 채 그냥 넘어갔다가 소중한 우대금리 3%를 적용받지 못 할 수 있어요. 그러니 은행 신규 가입 시 마케팅 동의 여부에 꼭 '동의'를 선택하는 것 유의하세요.
기존에 이미 우리은행 고객이셨던 분들도 자신이 마케팅 미동의 상태일 수 있기 때문에 한번 확인은 해 보셔야 겠죠. 만약 현재 마케팅 미동의 상태이더라도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 우리은행 앱을 통해서 동의 상태 변경이 가능한데요. 이 부분은 화면 스크린샷 설명이 필요해 내용이 길어지므로 별도 포스팅으로 다뤘습니다. 우리은행 마케팅 동의 수정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다음 포스팅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가입 방법 마케팅 동의 수정 방법 우대금리 조건"🔽
❇️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세후 수령액 계산
10만원부터 구간 별로 6% 최고 금리를 받았을 때의 세후 수령액을 계산해 볼게요. 이자는 단리이며 일반세율 15.4%(이자소득세(14.0%) + 지방소득세(1.4%)) 기준입니다.
월 적립액 | 10만원 | 20만원 | 30만원 | 40만원 | 50만원 |
원금 합계 | 1,200,000원 | 2,400,000원 | 3,600,000원 | 4,800,000원 | 6,000,000 |
세전 이자 | 39,000원 | 78,000원 | 117,000원 | 156,000원 | 195,000원 |
이자 과세(15.4%) | - 6,006원 | - 12,012원 | - 18,018원 | - 24,024원 | - 30,030원 |
세후 이자 | 32,994원 | 65,988원 | 98,982원 | 131,976원 | 164,970원 |
세후 수령액 | 1,232,994원 | 2,465,988원 | 3,698,982원 | 4,931,976원 | 6,164,970원 |
❇️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vs 예금 비교
이건 번외의 이야기이긴 하지만요. 적금을 가입해서 붓다 보면 나는 매월 열심히 적립했는데 최종적으로 얻게 되는 이자 금액은 너무 적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매월 적립하는 금액은 앞으로 남은 기간 만큼만 이자를 적용받게 되고, 최종적으로 이자에 대한 과세도 15.4%씩이나 되니까요. 6%대 높은 이자 상품에 매월 50만원씩 열심히 납입하더라도 최종 이자 약 16만 5천원은 600만원의 2.75%에 불과한 금액이예요.
그렇다면 똑같은 600만원을 1년 동안 예금에 넣어놨다고 가정해 볼 게요. 이자 금액은 당연히 상품의 금리마다 다르고 6%의 예금 상품은 거의 없으니, 그렇다면 역으로 똑같이 16만 5천원의 이자를 받는 예금 상품의 금리는 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구분 | 적금 | 예금 |
원금 합계 | 6,000,000원 | 6,000,000원 |
금리 | 6% | 3.25% |
세전 이자 | 195,000원 | 195,000원 |
이자 과세(15.4%) | - 30,030원 | - 30,030원 |
세후 이자 | 164,970원 | 164,970원 |
세후 수령액 | 6,164,970원 | 6,164,970원 |
똑같은 600만원이더라도 적금은 6%일때 받을 수 있는 이자를 예금에서는 3.25%면 받을 수 있습니다. 현 시점에 가입 가능한 적금/예금 상품끼리 비교하자면 똑같은 600만원으로 6% 적금보다는 4%의 예금을 가입하는 게 나은 것이지요. 물론 예금 금리보다 월등히 금리가 높은 적금 상품이 있는 경우에는 이렇게 최종 이자를 계산해보고 상품을 결정해야 겠지만, 금리차가 상당하지 않은 보통의 경우라면 적금으로 목돈을 만들어 예금으로 굴려야 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입니다.
❇️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지금 가입해야 하는 이유
도입부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11월 들어 은행권 수신 경쟁에 대한 정부와 금융 당국의 압박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더 높은 금리의 예적금 상품이 앞으로 계속 나올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대금리 달성 조건은 쉬우면서도 금리가 높은 적금 이자 높은 은행 우리은행의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이 더 소중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는데요. 여기에 더불어 적금 추천 상품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은 총 가입 가능 계좌 수가 30만좌로 제한된 특판 상품으로, 판매한도 소진 시 별도 안내 없이 판매가 중단됩니다. 벌써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상품인 데다 최근 최고 금리를 6%로 올린 상태이기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지금 빨리 가입하시는 것이 좋겠죠?
우리은행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 |
특판정보 | 판매한도 30만좌 - 판매한도 소진 시 별도 안내없이 판매가 중단됩니다. |
❇️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기타 정보
기타 참고할 만한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 상품 정보입니다. 전체 상품 안내 내용은 상품 가입 페이지의 상품설명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구분 | 내용 | |
만기앞당김 | 정액적립식 : 모든 회차의 월 적립액을 입금한 예금으로서 만기일 전 1개월 내 가능 | |
이자지급시기 | 만기일시지급식 : 만기(후) 또는 중도해지 요청시 이자를 지급 | |
세제혜택 | 가능 | 비과세종합저축 가입 가능 ※ 관련 세법이 개정될 경우 세율이 변경되거나 세금이부과될 수 있음 ※ 계약기간 만료일 이후의 이자는 과세됨 |
일부해지 | 불가능 | 해당사항 없음 |
양도 및 상속 | 불가능 | • 공동명의 가입 또는 양도에 의한 명의변경 불가 • 예금담보대출은 예금 잔액의 95%까지 가능 |
담보제공 | 가능 | 계좌잔액의 95%까지 가능 |
계약해지방법 | • 영업점 및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을 통해 해지 가능 • 계좌의 만기가 휴일인 경우 직전 영업일로부터 만기일 전일까지 중도해지가 아닌 만기해지로 적용되며, 이자는 일수로 계산하여 지급 (단, 계약기간 1개월의 경우 만기일 전일까지 해지할 경우 중도해지로 적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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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면예금 및 출연 | • 적금 만기일 또는 이자지급을 포함한 최종거래일 이후 5년 이내 계좌를 해지하지 않을 경우 예금거래기본약관 제9조의2 휴면예금 및 출연에 따라 휴면예금은 “서민금융진흥원(국번없이 1397)”에 출연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휴면예금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 휴면예금은 휴면예금통합조회서비스(http://www.sleepmoney.or.kr)를 통해조회 가능합니다. |
❇️ 마무리
적금 이자 높은 은행 우리은행의 우리 퍼스트 정기적금은 5% 이상의 고금리 적금 상품에서 보기 드문 심플한 우대금리 조건을 요구하는 상품으로, 은행 수신 금리 인하를 위한 당국의 관리 감독이 강화되는 시기에 빠르게 붙잡아야 하는 적금 추천 상품입니다. 판매한도가 30만좌로 제한되어 있으니, 한도가 소진되기 전에 얼른 막차에 탑승하세요!
🔔 상품 가입 위치를 잘 모르겠거나, 우대금리 필수 요건인 마케팅 동의하는 방법은 다음 포스팅을 통해 상세히 안내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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